Upgrade of Life

It's useful information to know.

생활, 여행, 기타

[사색] 봄바람이 부는 날, 햇살과 함께 산책하며 걷기

Juni_R 2023. 4. 9. 19:13
728x90

사람들은 언제나 바쁜 일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때로는 조금 여유를 갖고, 몸과 마음을 힐링할 필요가 있다.

그럴 때 산책과 걷기가 좋은 방법이다.
특히 봄날에는 산책을 하면서 새싹들이 쉴 새 없이 솟아 나오는 풍경을 만나고 꽃들의 향기와 봄의 화려함을 느낄 수 있다.
오늘은 날은 화창한데, 미세먼지 때문인지 산책길에 의외로 마스크 착용한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산들바람이 부는 날에 산책을 하면 그 어느 때보다도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성내천 다리 위에 봄바람이 제법 거칠게 불어댔다. 

 

봄이 익어가는 성내천 풍경

봄날 산책에서 가장 매력적인 것은 역시 생기다. 그중 꽃들은 자연이 우리에게 선물하는 가장 아름다운 것 중 하나이다
봄의 햇살은 그 어떤 것보다도 따뜻하고 화사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봄날 햇살 아래에서 산책을 하면 몸과 마음이 한층 더 느긋해지며, 산뜻한 기분에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문득 '그대여 그대여' 하는 '봄날'이라는 시가 생각난다. 
 
 
봄날 - 김춘수
 
나의 두 눈을 감으면
살아 있는 것을 매우 잘 알아요
그대여 그대여
나의 마음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는 그대여
 
창밖에 봄이 오면
나는 인생이 매우 아름다워진단 것을 느껴요
그대여 그대여
나의 마음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는 그대여
 
이것은 나의 일생의 마지막 날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그래도 그대여 그대여
나의 마음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는 그대여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를 아무도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그대여 그대여
나의 마음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는 그대여
 

산책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다. 걷기를 통해 몸을 활성화하고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자연을 느끼며 산책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어루만질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그리고 봄날 산책은 특히나 그 어떤 것보다도 행복한 경험이다.
 
나는 이따금 산책을 할때마다 '걷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 그만큼 걷기를 좋아한다는 의미일까?
걷고 있으면 여러 가지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질 때도 있지만, 대체로 눈에 보이는 것들을 생각하면서 머리를 비우려고 노력한다.

산책을 하면서 나만의 힐링법을 찾아본다.
그리고 자연과 함께 하면서 새로운 에너지와 여유를 얻으며, 일상에서 느꼈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바람이 부는 봄날, 햇살이 비치는 길을 따라 걸으며 나는 또 다른 내일을 소망해 본다.

 

 

 

 

반응형